(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주 후반 발표되는 5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소폭 올랐다. 유행처럼 투자하는 밈(Meme) 주식이 또다시 폭등했지만, 대형주들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국채 가격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소화한 뒤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5개월 만의 최저치 언저리였던 전날 수준 대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향성 탐색이 이어졌다.

뉴욕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 기대가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시장은 오는 4일에 나올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매우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4월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바 있다.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 탐색이 이어지는 흐름이었다. 고용 호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경우 연준의 조기 긴축 위험은 커질 전망이다.

미국 연준은 경기 평가를 담은 '베이지북'에서 경제가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장했으며 제조업 부문의 공급 제약 등으로 비용 압박이 커지고, 물가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물가와 관련해서 전반적인 물가 압력이 "이전보다 약간 더 증가했다"라고 보고했으며, "공급망 차질로 인해 비용압박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7월까지 기존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고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7포인트(0.07%) 오른 34,600.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8포인트(0.14%) 상승한 4,208.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86포인트(0.14%) 오른 13,756.3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주가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과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 보고서 등을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역 12개 은행들의 경기 평가를 담은 '베이지북'에서 경제가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장했으며 제조업 부문의 공급 제약 등으로 비용 압박이 커지고, 물가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전국적인 경제 활동은 "보통의 속도로 확장했다"면서도 "이전보다 다소 더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제조업체들이 자재 및 노동력 부족과 배달 지연 등으로 고객들에게 상품을 인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고했으며 건설 부문에서도 공급망 차질로 비용이 오르고 판매가 일부 제한됐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물가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물가 압력이 "이전보다 약간 더 증가했다"라고 보고했으며, "공급망 차질로 인해 비용압박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강화되면서 제조업 부문을 포함해 경제는 더욱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4일 발표되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경우 연준의 조기 긴축 위험은 커질 전망이다.

6월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이날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 생각할 때가 곧 올지도 모른다고 언급해 긴축 우려를 높였다.

하커 총재는 연준이 연방 기금 금리를 오랫동안 낮은 상태로 유지할 계획이라면서도 매달 1천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및 모기지 담보증권(MBS) 매입의 단계적 축소에 대해 생각할 시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다만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축소를 갑작스럽게 단행해서는 안 된다며 양적완화는 경제가 회복되는 것에 따라 신중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제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밈(Meme)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밈은 인터넷에서 모방을 통해 유행처럼 번지는 문화적 현상이나 그러한 콘텐츠를 말하는 데 트위터나 인터넷 토론방인 레딧 등에서 회자하며 유행하는 종목들을 밈 주식이라고 일컫는다.

미국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이날 장중 126% 이상 오르며 두 차례 5분씩 거래가 중지됐다. 이날 주가는 95% 상승 마감했으며 이로써 AMC 주가는 올해 3,000%가량 올랐다.

블랙베리 역시 미국 주식 토론방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 회자하면서 전날 15%가량 오른 데 이어 이날 31% 상승 마감했다.

지난 1월 밈 주식 폭등 때 대장주였던 게임스톱의 주가는 13%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올랐고, 자재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0.4~0.9%가량 하락했다. 기술주는 0.6%가량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 후반 발표되는 5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프레드엑스의 코너 캠벨 파이낸셜 담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수요일은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목요일과 금요일에 발표되는 실업보험 청구 건수와 비농업 고용에 집중하기 위해 에너지를 아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2포인트(2.35%) 하락한 17.4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4bp 내린 1.59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1.1bp 하락한 0.136%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 떨어진 2.28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46.6bp에서 이날 146.3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빠른 경기 회복세, 인플레이션 압력이 베이지북에서 확인됐지만, 전일 2주여 만에 최고치로 올랐던 10년과 30년 등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다시 후퇴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미국 경제는 완만한 속도로 확장했다. 이전 보고 기간보다 다소 확장 속도가 빨라졌다.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이 더 올라갔다고 보고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조짐도 뚜렷하게 나타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지난주 시장 예상보다 더 올랐다. 인플레이션 헤지로 자주 사용되는 금값은 핵심 저항선인 1,900달러를 회복할 정도로 최근 인플레이션이 금융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연준과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엇갈린 시각 속에서 일시적일지, 지속할지 고심하며 미 국채시장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최근 눈에 띄는 흐름 없이 1.6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주일 이상 1.55%에서 1.64%의 매우 좁은 범위에 머물고 있다. 레인지 하단은 1.50%에 더 가까워졌지만, 상단인 1.70%에서 오히려 더 낮아졌다.

연준이 계속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고수했고, 고용시장 지표가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인식이 국채수익률 하향 안정세에 반영됐다. 4월 엄청난 실망감을 준 뒤 이번주 금요일로 예정된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쏠린 관심은 매우 크다.

완화적인 정책 기조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테이퍼링 논의를 두고는 연준 위원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앞서 입장을 선회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곧 테이퍼링에 대해 생각할 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채권 투자자들은 사우디 에너지 거대 기업 아람코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람코는 배당금 조달을 위해 주요 투자은행과 접촉하며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하면 채권 딜러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어 기존 국채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 벤 제프리 전략가들은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다가오면서 국채를 보유 패턴이 지속할 것"이라며 "10년 국채수익률이 1.75%보다 1.50%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여름철이 전개되면서 우리가 기대하는 강세론 기반이 점점 더 적합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냇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디 브레더 채권 대표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내일 ADP 보고서까지 최소 1.58~1.64%에 있을 것"이라며 "금요일 고용보고서까지 이를 유지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채수익률이 더 올라갈 것 같지만, 지금부터 고용 수치가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에스더 바로디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치솟는 원자잿값도 주시하고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져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주 매우 큰 경제 회복세를 보고 있고, 기본적인 원자재 가격이 모두 오르고 있다"며 "대부분은 미국 경제의 호황 때문인데, 실제 제조업 측면에서 보면 완전히 불타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5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475엔보다 0.075엔(0.0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210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202달러보다 0.00094달러(0.08%)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3.77엔을 기록, 전장 133.78엔보다 0.01엔(0.0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1% 상승한 89.905를 기록했다.

오는 4일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화된 가운데 달러화가 강보합 수준에서 지지가 됐다. 주말로 예정된 고용보고서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거래 부진 속에 방향성 탐색이 이어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연준은 이날 발표된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공급망 차질 등에도 백신 접종률의 증가와 사회적 거리 지침의 완화 등으로 경제가 "이전보다 다소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고 밝히면서다. 연준은 지난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전국적인 경제 활동이 "보통의(moderate) 속도로" 확장했다면서도 이전보다는 "다소 더 빠른 속도(somewhat faster rate)"라고 진단했다.

시장은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공급망 병목 현상을 반영하면서 전월의 부진 양상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전월에 이어 신규고용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미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하락 랠리를 펼칠 수도 있어서다.

미 국채 수익률은 경기호전 기대 등에도 신규고용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하면서 10년물 기준으로 연 1.60%를 아래로 뚫는 등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채권 매입 테이퍼링에 대해 생각할 때가 곧 올지도 모른다"며 생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파장은 제한됐다. 하커 총재는 연설을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오랜 기간 낮게 유지할 계획이지만, 월 1천200억 달러의 매입 축소에 대해서는 적어도 생각하는 것을 생각해볼 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파른 속도로 진행된 중국 위안화 강세는 주춤해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최근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오는 15일부터 5%에서 7%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휴장 기간에 전해진 해당 소식에 위안화는 전날 뉴욕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6.37위안까지 내려섰다. 이후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6.38위안 수준에서 호가가 나오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위안화 환율 상승은 위안화 약세를 의미한다.

BK자산운용의 외환전략 담당인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오는 4일 마감되는 5월 고용보고서를 언급하며 "내 생각에 우리는 기본적으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발표될 때까지 현재 수준에서 머물러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것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양의 경기회복에 따른 거래가 현시점에서 무르익고 있으며 전체 회복 기조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취약한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보고서는 미 국채 수익률을 압박할 것이라면서 이는 결국 달러화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G10 외환 리서치 헤드인 발렌틴 마리노프는 "외환시장은 두 가지 상반된 동인 사이에 끼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양적완화(QE)와 미 재무부가 일반회계(TGA)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 보유고를 청산한 데 힘입어 세계 금융시장은 막대한 규모의 달러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넉넉한 달러 유동성 공급의 시대가 곧 끝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달러화가 곧 미국 자금시장 금리 상승과 미 국채 수익률 상승 등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 유동성 과잉공급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향후 몇 주 내에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미국 펀더멘털의 급속한 개선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더 깊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MUFG 은행 수석 외환분석가인 우치다 미노리는 2024년 이후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올해 말까지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유시장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1달러(1.6%) 오른 배럴당 68.83달러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억제로 여름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 항공유와 자가용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늘게 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및 애널리틱스 매니저는 공급 측면에 놓인 많은 하강 위험에도 불구하고 강한 수요로 인해 유가 상승세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북반구 지역의 여름 여행 수요 전망이 매우 강하며, 미국 메모리얼 데이 여행 수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1주일간의 데이터가 이를 매우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자료를 주시하고 있다.

S&P 글로벌 플랫츠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EIA의 원유 재고가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330만 배럴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휘발유 재고는 110만 배럴 줄고, 정제유 재고는 16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의 상승 요인이다. 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전날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7월까지 기존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급량은 늘어날 전망이지만, 하반기 원유 수요 회복을 예상하며 산유국들이 기존 계획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유가는 지지를 받았다.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는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경기가 회복되면서 하반기 원유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유국들은 지난 4월 회의에서 5월에는 하루 60만 배럴(OPEC+ 35만 배럴과 사우디 25만 배럴), 6월에는 70만 배럴(OPEC+ 35만 배럴과 사우디 35만 배럴), 7월에는 88만1천 배럴(OPEC+ 44만1천 배럴과 사우디 40만 배럴)을 각각 증산하기로 했다.

7월까지 3개월에 걸친 증산 규모는 하루 218만 배럴에 달한다.

이란 핵 합의 복귀 가능성으로 공급 우려가 상존하지만, 당장 이란과 핵 협상 당사국들이 협상 타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란 핵 합의 복원 가능성은 한발 물러난 상태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레베카 로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에 원유시장이 이미 올해 이란산 원유가 50만~100만 배럴 가량 유입될 것이라는 점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만약 이 같은 규모가 시장에 유입되지 않는다면 올해 9월~12월까지 원유시장은 하루 200만 배럴가량의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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