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6일 유럽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에너지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6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44.85포인트(0.63%) 상승한 7,217.33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10.06포인트(0.06%) 높아진 15,739.58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4.37포인트(0.22%) 오른 6,653.89, 이탈리아의 FTSE MIB지수는 33.78포린트(0.13%) 상승한 25,770.53을 나타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19%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지수는 0.3% 올라 9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별다른 정책 조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것이란 연준의 신호가 나올지에 쏠려 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물가상승률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소폭 높게 나왔지만, 런던증시에는 이렇다 할 영향이 없었다.

영국 통계청은 5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2.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시장 예상치 1.9% 상승도 웃도는 것이다.

2년여 만에 영란은행(BOE)의 2% 물가 목표치를 웃돌았다.

브렌트유 가격이 2019년 4월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거대 석유기업 BP와 셸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