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연준의 인내심 있는 기조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앤드루 슈나이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의 발언은 지난 6월 회의에서 연준 기조가 매파적으로 바뀌었다는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지만, 연준이 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의 회복을 대체로 환영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대체로 신중하고 인내심 있는 접근으로 치우쳐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대체로 연준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사람들은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만약 금리를 올리더라도 그렇게 높이 올리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압력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지만, 장기적인 압박은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지 혹은 반대인지에 대한 우려가 심리를 지배하고 있다라며 "물가 상승의 속도와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경기 회복 스토리에 대한 낙관론을 누그러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UFG 은행의 데릭 할페니 리서치 대표는 "시장이 완벽한 상태를 가격에 반영해왔고, 지금은 연준이 정책을 거둬들일 것이라는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이 휴지기를 갖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위험 선호 심리는 확실히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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