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7일 오전 중국 주식시장은 소비 위축 우려 속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 5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 내린 3,586.38을, 선전종합지수는 0.87% 하락한 2,416.45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에서 필수소비재와 경기소비재가 하락세를 이끌었고, 선전에서 호텔·음식업이 내리막을 걸었다. 전날 하락했던 부동산 업종은 반등했다.

중국에서는 소비를 둘러싼 우려감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2.5% 오르는 데 그쳤다. 전월 증가율 8.5%에서 뚝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다. 시장 전망치는 7%였다. 중국 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봉쇄와 영업 중단으로 소비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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