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룽촹(融創中國·융창중국·수낙차이나홀딩스)이 저장성 사오싱시(浙江省 紹興市) 당국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가 주요 외신 보도를 인용한 데 따르면 당국의 투자억제책 영향으로 룽촹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판매가 부진해져 자금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룽촹 자회사는 당국에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에서 "현금흐름과 유동성 측면에서 큰 장애물과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호소했다. 사오싱시가 내놓은 부동산 관련 규제로 많은 시민이 부동산 매입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룽촹은 판매면적 기준으로 중국 4위 부동산 업체다. 주요 도시에서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다롄완다그룹에서 테마파크를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 노선을 취해왔다.

신문은 헝다 위기가 심각해지자 룽촹 재정상황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홍콩 증시에서 룽촹 주가는 9.3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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