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프록터앤드갬블(P&G)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화물 비용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에 따르면 P&G의 회계 1분기(7월~9월) 순이익은 41억1천만 달러(주당 1.6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억8천만 달러(주당 1.63달러)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주당순이익(EPS) 예상치인 1.5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가량 증가한 203억4천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99억1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인수, 사업분할, 환율 등과 같은 영향을 제외한 매출은 4%가량 증가했다.

P&G는 일부 뷰티 상품과 구강 케어, 레이저 제품 등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P&G는 팸퍼스 등 일부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제품 가격 인상으로 해당 분기에 화물 비용 인상분을 상쇄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은 털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2022회계연도에 세후 원자재 비용이 21억 달러, 화물비로 2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에 회사는 원자재와 화물비로 총 19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P&G는 비용 상승 압박에도 올해 전체 순익과 매출 전망치는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가량 증가하고, 핵심 주당순이익은 3~6%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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