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테슬라가 오는 21일부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되면 단기적으로 지수에는 부정적 압력이 될 것이라고 11일 CNBC가 보도했다.

수요일 기준으로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4천650억달러다. 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20%를 산정하지 않았을 때 시총이다.

블리크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트 부크바 수석 전략가는 "시가 총액이 너무 크고 필요한 지수를 사기 위해 필요한 금액이 너무 많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날이 네 마녀의 날인 점을 고려할 때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S&P 다우존스 인다이시스의 호워드 실버블랏 전략가는 "테슬라의 S&P500지수 편입은 야후때와 같을 것"이라면서 "야후는 S&P 스몰 혹은 미드캡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고 많은 매수 관심이 있었으며 지수에 편입되기 전까지 50%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실버블랏 전략가는 "테슬라는 11월16일 지수 포함 발표가 난 이후 이미 15% 상승했고 전날에만 하루 10% 폭에서 움직였다"면서 "시가총액이 9자리가 되는 기업이 S&P500지수에 포함되는 것이 흔치 않고 따라서 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테슬라의 지수 편입은 S&P500의 가장 큰 불균형을 초래 수 있는데 테슬라는 아직 S&P1500, S&P400미드캡이나 S&P600스몰캡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더 많은 트레이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크바 전략가는 "펀드매니저들 중 지수 매수에 나서야 하는 매니저들은 18일 마감 가격에 가깝게 테슬라를 매수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스포크의 폴 히키 창립자는 "큰 연못에 야생 어류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모든 것을 바꾸진 않겠지만 연못을 자세히 본다면 한 미친 물고기가 수영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S&P 다우 존스 인다이시스는 테슬라를 대체할 S&P500 종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3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