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하는 K팝 스타 BTS.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CNBC가 한국의 메타버스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한국의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차세대 인터넷을 둘러싼 입소문이 확산하며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인덱스 제공업체 인드엑스엑스(Indxx)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4개의 메타버스 ETF가 출시돼 출시 2주 만에 1억 달러가 유입됐다.

CNBC는 올해 1월 19일 기준 한국에는 8개의 메타버스 ETF가 상장되어 총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인드엑스엑스의 매니징 파트너인 라훌 센 샤르먀는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산업이 메타버스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K팝 메타버스 인프라 프로젝트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과 관련한 많은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팝 그룹과 음반사들은 NFT 상품을 출시하고 메타버스에서 콘서트와 팬 이벤트도 열고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IB "중국 주식시장 투자할 때"

크레디트스위스에서부터 골드만삭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중국 주식시장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여름 이후 중국 정부의 기업규제강화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에 대한 매력을 잃었다.

크레디트 스위스(CS)는 올해 펴낸 글로벌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을 부여하며 투자 권유에 나섰다. CS는 "통화정책이 (중국에서) 완화하고 있는 반면 다른 곳에서는 긴축으로 가고 있다"며 "경제 모멘텀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S는 기업규제에 대해서도 올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이후 완화하고 올 가을 20차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 이후에는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지난달 "중국주식, 투자불가는 더이상 없다"는 172쪽짜리 보고서를 냈다. 번스타인은 신규 자금조달 증가, 완화적 통화정책, 매력적인 주식 밸류에이션, 주식을 고를 수 있는 드문 기회, 외국인자금유입 증가, 실적 증가 등 여섯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HSBC는 투자자들이 중국에 대해 너무 부정적이라면서 고전하는 성장률과 강달러는 중국에 좋은 소식이 아니지만 이미 잘 알려졌고 가격에 반영됐다면서 우량주들이 매력적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A주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매력이 더 올라갔다고 평가했고 UBS는 작년 10월말 중국 주식에 대해 2020년 여름 제시했던 비중축소에서 2단계 올려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물론 다른 입장도 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은 아직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중국 기업의 이익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남승표 기자)

◇ JP모건, 메타버스서 라운지 열어…"메타노믹스는 기회"

월가 대형 금융회사인 JP모건이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서 버추얼 라운지를 열었다고 15일(현지시간) 외신이 전했다.

디센트럴랜드는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가상 매장을 개설한 곳이다. NFT 경매소인 포션도 지난달에 이곳에서 디지털 부동산을 매수했다.

JP모건은 메타버스에 연 매출 1조달러 규모의 기회가 있다고 봤다. 창작자들이 작품을 수익화하려고 웹3.0을 두들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작품 관련 정보를 블록체인에 나눠 저장하는 웹3.0 시대를 주도할 기술 중 하나로 메타버스가 꼽힌다.

아울러 JP모건은 블록체인 경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사례로 PWC 월마트 나이키 아디다스 등 대중친화적인 기업들을 언급했다. 나이키의 경우 가상세계에서 운동화 같은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는 스타트업을 인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태 기자)

◇ 英 회계법인 EY, 넷제로 자문 위해 1천300명 채용 예정

회계컨설팅업체인 EY 영국이 기업들에 넷제로(net zero) 관련 자문을 해주기 위해 향후 3년간 1천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씨티A.M.이 14일(런던시간) 보도했다.

회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사업인 EY 카본을 출범시킬 계획이며 이 부문에 1억파운드(한화 약 1천622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EY 카본의 수장을 맡게 될 EY 파트너인 롭 디오펠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천300명의 새로운 직원들은 영국 전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채용을 통해서 12명의 파트너와 250명의 지속가능성 전문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영국의 상장기업에 2023년까지 넷제로 달성 계획의 윤곽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기업들에 지속가능한 영업에 대한 압박 수준을 높이면서 EY는 관련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오펠은 영국 상장기업에 요구되는 넷제로 계획은 엄청난 변화라면서 기후 변화와 싸우는 매우 긍정적 조치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美 산업계, 코로나 '뉴 노멀' 체제…방역 규제 폐지

코로나19 방역의 고삐를 죄었던 미국 기업들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진정세에 맞춰 관련 규제를 철폐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속속 되돌아가고 있다.

미국 내 가장 많은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인 월마트와 아마존은 현지 주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근로자들이 상점 및 창고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인 타이슨 푸드도 일부 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근로자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등 빅테크들은 직원들의 원격근무를 끝내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날짜를 정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플랫폼은 오는 3월 28일부터 부스터샷을 맞은 직원들을 사무실에 출근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달 초부터 직원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사무실에 복귀할 것을 요구한 JP모건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닌 개인의 자발적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이와 유사한 방침을 발표했다.

마켓워치는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오미크론 변이가 절정에 달했던 불과 몇 주 전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2주 전 45만5천명에 달했던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15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국인의 65%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윤교 기자)

◇ 日, 입국 후 대기기간 3일로 단축 검토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3월부터 입국 후 자택이나 지정시설에 대기하는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입국 전 체류국가에서 감염되지 않았다면 음성 결과를 조건으로 3일간 대기하고 백신 3회 접종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대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일본인과 외국인 불문하고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원칙적으로 7일간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하루 입국자 수 상한도 현행 3천500명에서 5천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시다 후키오 총리가 관련 대책에 대해 조만간 표명한 방침이다.

신문은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감염부터 발병까지의 기간이 짧다는 점에 근거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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