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전직 골드만삭스 트레이더인 밍 우가 금리스와프(IRS)에 탈중앙화 금융(DeFi) 기술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탈중앙화 금리파생 트레이딩 플랫폼인 스트립스 파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는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인터뷰를 통해 "IRS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시장이지만 대부분 사람이 참여할 능력이 없다"며 "항상 진입장벽이 높았고 일부 기관과 펀드매니저만이 참여하는 특권을 누렸었다"고 지적했다.

우 CEO는 "이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 고객들은 DeFi 대출 플랫폼의 금리와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의 금리를 거래하거나 투기하거나 헤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우리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과 잠재적으로는 연방기금금리까지 추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IRS의 모든 복잡함을 제거해 사용자에게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미래의 금리 상승을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헤지하려는 경우 자사 플랫폼을 통해 포지션을 구축하면 된다고 우 CEO는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前 구글 CEO "중국의 5G가 미국의 5G보다 높이 날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5G가 미국의 5G보다 높이 날고 있다"고 말했다.

슈미트 CEO는 그래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와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공동 기고한 글에서 "일부 미국 도시에서는 5G가 옛날 4G 시스템보다 느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중국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가 미국의 속도보다 현저하게 빠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5G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여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 5G의 미래를 거머쥘 수 있다는 경고다. 5G는 초고속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하는 차세대 무선 인터넷을 의미한다.

슈미트 CEO와 앨리슨 교수는 5G 속도가 높아져야 자율주행차, 메타버스 같은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5G를 통해 미국의 정보기관이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군사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영태 기자)

◇ 테슬라 자율주행 또 시련…美 사망 사고로 피소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둘러싼 결함 논란이 또다시 시작될 조짐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플로리다에서 테슬라 모델3의 추락 사고로 사망한 운전자의 가족이 테슬라를 상대로 플로리다 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3만달러를 청구했다.

사고 당시 테슬라 모델3 차량은 시속 90마일로 달리다가 도로를 벗어나 나무 두 그루를 들이받고 불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니콜라스 가르시아(20)와 조수석에 앉아있던 재즈민 알칼라(19)는 모두 숨졌다.

가르시아의 가족은 "모델 3의 서스펜션 장치는 말도 안 되게 위험하며, 평범하고 예측 가능한 주행 상황에서 통제력을 상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 사고로 인한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테슬라는 2019년에도 모델S의 추락사고로 숨진 18세 운전자의 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한 바 있다.

또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서스펜션 문제로 모델3와 모델Y 등 2천800대의 차량 리콜을 단행했다. (정윤교 기자)

◇ 온라인 구인 확대에 면접사기 진화…'얼굴 따로 음성 따로'

온라인 구직 확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면접 사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보기술 회사에서 근무하는 크리스틴 자와스키씨는 최근 진행했던 온라인 면접에서 구직자의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도에 감탄했다. 하지만 15분 정도 대화가 진행될 무렵 자와스키씨의 팀 동료가 음성을 끄면서 화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구직자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알려줬다.

미시건주의 인력채용회사에서 일하는 타마라 실베스터씨는 지난해 기술직에 대해 구직자를 인터뷰했다. 첫 인터뷰에서 지원자의 목소리가 다소 높은 톤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기억했던 실베스터씨는 후속 인터뷰에서 지원자의 목소리가 변했다는 점을 눈치챘다. 왜 목소리가 변했냐는 질문에 지원자는 첫 비디오 인터뷰를 친구에게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오하이오주의 엔지니어인 마크 브래드본씨는 몇년 전 채용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데이터 시각화를 요구했던 일을 회상했다. 신입 사원은 데이터 시각화 업무를 전혀 할 줄 몰랐고 브래드본씨가 채용 과정에서 진행했던 일을 왜 못하냐고 질문하자 사무실에서 도망쳤고 바로 사직했다.

시카고대의 컴퓨터 과학 교수인 벤 자오씨는 "상대적으로 소수인 사람들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있다"며 "이 때문에 잘못된 표현 혹은 사기에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닛산, 美 미시시피주 공장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약 6천억 원 투자

미국에서 대형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체제를 잇따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닛산자동차가 미시시피주 공장에 거액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닛산은 미시시피주 공장에 5억 달러(5천98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부터 EV2 차종 생산을 시작해 미시시피주 공장을 미국 내 전기차 생산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닛산은 미국내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번 계획은 그 일환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제너럴모터스가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제3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포드도 작년 9월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정현 기자)

◇ 美 저가 항공사, 월 49달러 항공 구독 상품 출시

미국의 저가 항공사(LCC)인 알래스카 항공이 일정 구독료 지급에 따라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알래스카 항공은 6, 12, 혹은 24개의 왕복 항공편을 고정 가격으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인 '플라이트 패스(Flight Pass)'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최저 구독 금액은 49달러이며, 추가적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플라이트 패스 프로(Flight Pass Pro)'는 월 1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인 LCC인 알래스카 항공사는 캘리포니아 전역의 공항에서 매일 100편의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로 알려졌다. (강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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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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