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CEO
(출처:포브스 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안도 랠리를 나타냈다고 '신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이 진단했다.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인 건들락은 16일(이하 미국 시각) CNBC 방송에 출연해 증시가 지나친 과매도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금보다는 비트코인을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들락은 "지금부터 다음번 연준 회의 때까지 나는 금 대신 비트코인을 취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거래 범위의 하단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5월 3~4일 이틀간 예정돼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거래범위 상단 6만 달러와 하단 4만 달러 사이에 진입했으며, 금 가격은 1천750달러와 2천 달러 범위에 갇혔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은 거래 범위 하단인 4만1천230달러를 나타내고 있고, 금은 1천900달러를 웃돌며 상단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금보다 비트코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건들락은 말했다.

금 가격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익률이 나지 않는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날 FOMC는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25bp 인상한 0.25~0.50% 범위로 제시했다.

FOMC는 또한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해, 연말 예상 금리를 1.9%로 전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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