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서부 도시 시애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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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내 대학생이 졸업 후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미 북서부 최대의 도시인 시애틀이 꼽혔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뉴스 웹사이트 악시오스와 더 제너레이션 랩이 진행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국 내 대학생이 졸업 후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상위 15개 목록에는 이외에도 뉴욕, 로스앤젤레스, 덴버, 보스턴, 시카고, 워싱턴, 피닉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텍사스주 오스틴, 오리건주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미니애폴리스, 댈러스, 애틀란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한 응답자는 시애틀로 이사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젊은 도시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이들의 절반가량은 졸업 후 해외에 거주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고, 고향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악시오스와 더 제너레이션 랩은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미국 내 만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대학생 2천1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보인 기자)

◇ "러 침공에 세계 경차 생산 2년간 260만대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차 생산이 향후 2년간 260만대 감소할 것이라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가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S&P 글로벌(옛 IHS마킷)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차 생산은 각각 8천160만대와 8천850만대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번 충돌로 물류와 공급망 문제가 야기됐고, 차량 주요 부품의 부족을 초래했다"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자동차 회사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자동차용 전선(wire harness)을 조달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용 전선은 차량 내 전기 에너지를 모든 부품에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

보고서는 "유럽의 자동차 생산이 가장 큰 차질을 겪을 것"이라며 "유럽에서만 경차 생산이 170만대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권용욱 기자)

◇ 선전 봉쇄에 홍콩 국경 트럭 운전자 80% 실직 가능성

중국 선전시가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봉쇄조치에 돌입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인근 홍콩의 트럭 운전자 80%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홍콩 트럭 운전자들의 감염이 증가하면서 선전 정부수출입항사무소는 지난 13일부터 100명의 트럭 운전자를 선전에서 퇴거시키는 등 일련의 강경 조치를 단행했다.

사무소는 국경을 넘는 화물을 실은 모든 트럭은 중앙집중식 관리를 위해 황강, 만금도, 롄탕, 선전만 검문소의 연결점을 통해서만 중국을 드나들 수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롄탕 검문소는 지난 15일 목록에서 제외됐다.

홍콩 운전자들이 이제 화물을 가지러 본토로 가는 것이 금지됐으며 그들의 트럭은 지정된 국경 연결지점에서 본토 셔틀 운전자들에게 넘겨진다.

홍콩 육상운송위원회(LTC)의 치앙치웨이 위원장은 국경을 넘나드는 화물차 운전자 8천명 중 80% 이상이 무기한 실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 약 1천명만이 화물차를 인도하기 위해 국경 연결지점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정부에 서한을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제록스, 러시아 출하량 '올스톱'

복사기 업계의 거물 제록스가 러시아 수출을 중단했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록스의 자비에 하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품 출하와 관련해 "러시아로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러시아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스 CFO는 또 제록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서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나 양국 법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의 비중이 크지 않다면서 기존 제재를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의 잠재적 자산 압류 위협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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