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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4일 유럽 주요 증시는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주목하며 대체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한국 시간 기준 오후 4시 46분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3,905.17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48% 내린 6,652.22를, 독일 DAX30 지수는 0.49% 하락한 14,375.13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4,952.74로 0.84% 떨어졌다. 영국 FTSE100 지수만 0.13% 오른 7,547.44를 기록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도시 부차에서 민간인 시신이 잇달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러시아군의 명백한 민간인 학살 증거가 나오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러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부차 학살'과 관련해 추가 제재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부차에서 벌어진 일을 봤을 때 우리는 새로운 제재와 명확한 조치를 도입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럽의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며 개별적인 추가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석유·석탄에 관한 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미국 채권시장에서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 등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대비 0.1% 하락한 1.10332달러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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