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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원자재 가격 급등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7일 발표한 3월 생활의식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뒤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개인의 비중은 84.3%를 기록했다. 작년 12월에 기록한 78.8%보다 5.5%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조사는 분기에 한차례 이뤄진다. 이번 조사는 2월 4일부터 3월 2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개인 4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천177명에게 답변을 받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원자재 가격에 끼친 영향은 이번 조사 때 거의 반영되지 않아 개인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년 뒤 예상 물가상승률은 평균 6.4%로 직전 조사 때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 약 1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기가 1년 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에서 나빠졌다는 응답을 뺀 체감경기 판단지수(DI)는 이전 조사 때보다 8포인트 하락한 53.8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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