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최근 급등세인 달러-엔 환율과 관련해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다우존스가 28일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환율이 과도하게 움직이면 기업이 사업계획을 세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 약세가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구로다 총재는 엔저가 일본 경제 전체에 긍정적이라는 견해를 고수했다. 다만 과도한 엔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30엔선을 웃돌았다. 엔화가 130엔선을 돌파한 것은 200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엔화가 달러화 대비로 약세를 이어간 이유는 BOJ가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BOJ는 이날 정책금리를 동결했고, 매 영업일마다 10년물 국채를 0.25% 금리로 사들이는 오퍼레이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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