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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ING는 한국은행이 올해 말까지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ING는 26일(현지시간) 자료에서 "(5월)금통위 이후 시장은 7월, 8월 금리 인상과 4분기 추가 인상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한은 정책 전망을 수정하기 전에 몇 가지 지표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ING는 한은이 7월과 11월에 각각 25bp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은행은 5월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가계신용 증가세가 둔화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NG는 "지난 1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빡빡한 대출 여건으로 인해 빠르게 둔화했다"며 "이는 한은이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에 우려를 거듭 표명하며 주목해 온 핵심 지표"라고 전했다.

은행은 "정부가 2분기부터 대출기준을 완화해 4월 이후 가계신용은 다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대출기관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ING는 인플레이션이 3분기에 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돼 한은이 연 후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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