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가치 하락을 겨냥해 투자하는 첫 번째 상장지수펀드(ETF)가 21일(이하 현지 시각) 출범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CNBC에 의하면 8개월 전 미국의 첫 비트코인 선물 ETF를 선보인 프로셰어스가 미국의 첫 쇼트 비트코인 연계 ETF인 '프로셰어스 쇼트 비트코인 스트래트지'를 내놓는다고전날 밝혔다. 프로셰어스는 이 상품이 티커명 BITI로 뉴욕증권거래소(MYSE)에서 21일부터 거래된다고 밝혔다.

프로셰어스의 마이클 샤피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추이는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비트코인 가치 하락에 투자해 수익을 취하려는 투자자에게 BITI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BITI가 암호화폐 보유 리스크 헤징 수단으로도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비트코인이 연준의 초긴축 기조 속에 지난해 11월 초의 기록적 수준에서 약 70% 낮은 1만7천601.58달러까지 주저앉았다가 소폭 회복됐음을 지적하면서, BITI 출범 시점에 대한 월가 견해가 엇갈린다고 전했다. CNBC는 호라이즌 ETF가 토론토 증시에 쇼트 비트코인 ETF를 선보였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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