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본사에 있는 회사 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영국 감독 당국이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NAS:ATVI) 인수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번 거래가 경쟁을 해치는지,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가격과 더 낮은 질, 더 줄어든 선택 등을 통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에 액티비전을 687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MA는 오는 9월 1일을 초기 결과 마감 시한으로 정했다.

이번 인수는 1천900억 달러에 달하는 비디오게임 산업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을 인수해 소위 '메타버스' 구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인수의 승인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거대 게임콘솔 제조업체 중 하나인 데다 유명 게임 콘텐츠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액티비전은 사내 성폭력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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