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주가 일별 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대형 마트인 월마트가 유류비와 운송 비용 상승으로 일부 공급 업체에 새로운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마트(NYS:WMT)는 오는 8월 1일부터 창고와 매장으로 상품을 운송하는데 유류 할증료와 수취인 픽업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WSJ에 이 수수료는 소비자들을 위한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현재 경제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공급업체들이 추가 비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월마트는 언급했다.

최근 유류비와 운송 비용이 오르면서 다른 소매업체들도 이같은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지난 4월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해 배송되는 품목에 5%의 유류 및 인플레이션 할증료를 부과했다.

WSJ는 월마트가 지난 6월에 이같은 공급업체에 대한 비용 전가 계획을 알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존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의 일부 비용은 본질적으로 일회성 비용이어서 월마트가 비용을 부담했다"며 "제품, 연료, 운송에 드는 비용과 같이 계속 드는 비용은 비용을 전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미 동부시간) 월마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1.82달러(1.47%) 오른 126.0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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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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