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가스 흐름을 제한하면서 공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독일은 이번 겨울에 난방을 위해 목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도이체방크가 전망했다.

13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독일의 가스 소비가 지난해보다 10% 밑돌 것이라면서 개별 가계의 절약과 높은 가스 가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또 공업 전력 부문에서는 석탄과 갈탄이 천연가스의 대체재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다른 국가로부터의 공급과 수요에 대한 가정에 있어서 불확실성의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이미 루블화 지급 결제를 거부한 불가리아와 폴란드 등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대해서 가스 공급을 축소했다. 유럽연합(EU)은 대체재 없이는 충분한 에너지 저장을 확보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가즈프롬은 이날 가스 흐름이 단기적인 미래에 노르트스트림 1에 저장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소 혼조된 메시지를 보냈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트르스트림 1은 유지보수를 위해 21일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작년 겨울 미국 텍사스에서도 정전 사태 때 나무와 가구 등을 난방 연료로 저장했었다.

도이체방크는 목재로 난방 연료를 전환하면서 독일의 가스 수요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절약과 대체로 독일의 가스 소비자 이미 올해 첫 5개월 동안 전년대비 14% 이상 줄었다"면서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면서 독일의 일부 시설의 가동이 중단될 것이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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