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월가에서 주식을 지금 매수할 경우 몇 주 동안은 힘들겠지만 1년 후에는 스스로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마크 다이버와 사라 매카트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단기 고통, 장기 이익의 순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들은 "장기적인 주식시장 심리 지표는 향후 12개월간의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한 플러스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는 점과 상당한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반대로 향후 4주 간의 단기 심리 지표는 중립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들은 "두 지표 사이의 차이는 투자자들이 현 수준에서 향후 1년 이상 강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항복(capitulation) 레벨에 도달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식시장의 심리 지표는 현재는 별로 좋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일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평소보다 덜 하고 있다고 답했다.

7월 펀드매니저들의 주식 투자 비중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58%의 응답자가 7월에는 평소보다 리스크를 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포트폴리오의 현금 비중은 6.1%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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