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레이얼 브레이너드·제롬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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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 동안 시장을 형성했던 일종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돌아가기 전에 대중들은 인플레이션보다 경기침체를 더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JP모건 펀드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가 진단했다.

29일(미국시간) 금융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켈리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투쟁 강도가 잦아들기 전에 투자자들은 타격을 입은 주택시장과 침체의 가장자리에서 흔들리는 경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 켈리는 이같이 평가했다.

켈리는 다른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75~4.00% 범위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2.25~2.50% 범위이다.

켈리는 이어 "그러고 나서 연준은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으며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기만을 바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내년 경기침체가 올지 실제로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 부양책이 축소되면서 소비가 타격을 입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가 높아지면서 주택 시장을 강타하고, 수익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투자가 막히고 달러화가 강세와 대외 수요 둔화가 수출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켈리는 인플레이션보다 침체가 더 두려운 상황이 되고 연준이 일종의 완화정책으로 천천히 돌아가게 된다면 주식과 채권 모두에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이나 채권가격이 오르기 전에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방어적 투자나 밸류에이션에 집중하게 될 것이며 가치주나 듀레이션이 긴 채권, 이익을 낼 수 있는 대체 투자처를 바라볼 것이라고 켈리는 전망했다.

JP모건펀드는 JP모건 체이스(NYS:JPM)의 투자 사업부로 투자은행과는 별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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