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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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소산업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 총리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MEET 개막식에 참석해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 주기에 걸친 수소경제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공급체제 전환에 대해선, "대규모 그린 수소생산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수소를 만드는 등 생산방식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도입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소를 안전하게 유통하고 공급하는 인프라도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 보급뿐만 아니라 선박, 드론, 항공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도 수소를 적용하고 제철, 석유화학, 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와 기술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혁하고 법령이 미비한 분야는 조속 정비하는 한편, 금융·세제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오는 9월에 개최 예정인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수소경제비전과 대책을 발표하고 기업의 의견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경청하고 반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3회 차를 맞이한 H2MEET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분야의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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