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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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진단했다.

잭슨홀 심포지엄 전만 해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 2019년 초와 비슷하게 조만간 공격적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피벗(pivot·태도 변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잭슨홀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강경 매파 발언에 미국 증시는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1일(미국시간) 크레이머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지금은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인 모드에 있다. 왜냐하면 연준은 경제가 진짜 악화해 고통을 가져올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쇼핑몰과 점포, 가계, 요트, 그리고 주차장까지 각각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연준이 물가 안정 회복을 위한 공격적인 노력을 중단할 정도로 충분히 내려오지 않은 것 같다는 점은 인정했다.

크레이머는 "물론 우리는 다수의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크게 붕괴한 것을 즐기고 있다"면서 "거의 모든 것을 이용 가능한 상태가 됐으며 유일한 실제 난제는 중국에 부품이 갇혀 있다는 것과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노동력 부족, 주기적인 유가 급등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월은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어냈지만, 그에게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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