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주방·욕실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대표적 밈 주식으로 부상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베드배스앤드비욘드(NAS:BBBY)의 주가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분 현재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날보다 15.41% 하락한 7.30달러를 기록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구스타보 아날 CFO의 충격적인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날 CFO는 지난 2일 맨해튼 한 시내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아날은 2020년 베스배스앤드비욘드에 합류했으며, 베드배스앤드비욘드로 옮기기 전에 런던 소재 화장품 회사 에이본에 몸담았다. 이전에는 프록터앤드갬블(P&G)에서 20년간 근무했다.

아날은 베드배스앤드비욘드에 합류한 이후 여러 차례 회사의 주식을 사고팔았다.

지난달에는 주당 20달러~29.95달러에 회사 주식 5만5천 주 이상을 매각했다. 금액으로는 123만 달러가량이다. 해당 거래는 지난 4월에 사전에 정한 매각 계획에 따른 것이다. 매각 이후에도 그는 회사 주식 25만5천396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날은 회사가 150개의 저수익 매장을 폐쇄하는 등 비용 절감 조치를 발표한 이틀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회사는 직원의 20%를 감원하고 대출을 포함해 5억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이러한 노력에도 사업을 회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레이몬드제임스는 지난주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투자 의견을 내리면서 비용 절감과 새로운 차입이 문제를 뒤로 미루는 일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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