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고에 그려진 회사 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캘리포니아주는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과 거래하는 기업들과의 거래를 제한해 가격을 부풀리고 있다며 아마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이 아마존과 약정을 하지 않았다면 가격을 낮췄을 것이라며 수년간 캘리포니아주 소비자들이 과도하게 비용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와 관련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 아마존을 제소했다.

본타 법무장관은 이번 소송을 통해 "아마존이 캘리포니아 소비자, 소상공인,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경제를 희생시키면서 시장을 제 뜻대로 주무르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유사한 소송에서 반독점 위반 행위에 대해 부인해왔다.

아마존은 제품을 판매하는 제3의 판매자들에게 월마트나 타깃과 같은 경쟁 사이트에서 더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에 서명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 따르지 않는 판매자들은 아마존의 검색 결과에서 더 불리한 위치에 놓이거나, 심지어 사이트의 '구매 상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캘리포니아주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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