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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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이번 주에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할 수 있다고 에드 야데니가 전망했다.

시장 강세론자로 야데니 리서치의 회장 겸 수석 투자전략가인 야데니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더 공격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18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는 지난 16일 CNBC 방송에 출연해 "내가 보기에 연준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상당히 올리려는 것 같다"면서 "그들은 회동해 빨리 해치워버리자고 결론 내릴 수 있으며 75bp 대신 100bp 인상에 나설 수 있다. 그러고 나서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오는 20~21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며 21일 금리 결정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는 2.25~2.50% 범위이며 100bp 인상하면 3.25~3.50%가 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3차례 연속 75b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84%로 보고 있으며 100bp 인상 확율은 16%로 평가했다.

야데디는 금리 인상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기까지 상당한 지연이 있다는 점을 연준이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있어 신뢰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면서 대폭의 금리 인상으로 앞서나가려 할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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