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보유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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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대외 리스크가 높아지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아시아의 외환보유액이 급감함에 따라 이 지역의 중앙은행들이 시장 변동성 완화에 나설 여지가 제한되고 있다고 ANZ의 크리스탈 탄 경제학자가 진단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탄은 대부분 국가의 외환보유액이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는 수준이거나 이를 웃돌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완충액은 얇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외환 완충액이 과거 환율 불안 때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탄은 자국 통화를 보호하기 위한 탄약의 재고가 줄어들면서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더 급격한 긴축 사이클을 실시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는 성장률 둔화라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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