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연휴 앞두고 북적이는 중국 정저우 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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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30일 상하이증시는 일주일간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돼 하락했다. 주가는 3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6.81P(0.55%) 하락한 3,024.39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5.20P(1.30%) 밀린 1,912.00에 장을 마감했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증시는 다음주 내내 휴장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의 새로운 감세안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상황인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제 전망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긴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제조업 PMI는 48.1로 집계돼 전달의 49.5보다 소폭 낮아졌다. 2개월 연속 업황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9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정보기술업종이 1.69% 밀렸으며, 산업재는 1.65%, 원유·가스운송 업종은 1.55% 하락했다. 선전증시에서는 호텔 및 음식 공급업종인 전날 크게 떨어진 것에 이어 이날도 3.36% 밀렸으며, 환경보호업종은 3.34% 밀렸다.

부동산업종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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