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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모건스탠리는 현재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위험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매파적인 정책을 전환(피벗)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나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영국중앙은행(BOE)이 국채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한 것처럼, 연준도 비슷한 방식으로 개입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윌슨 전략가는 "가장 우선적인 질문은, 미국 달러가 언제 미국(경제)에 문제가 될 것인지다"며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겪었던 가격 흐름(달러 강세)이 이어지면 결국 연준이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윌슨 전략가는 연준의 피벗 가능성을 지나치게 기대해 주식에 너무 많이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기업 실적이 상당한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연준의 피벗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윌슨 전략가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달러와 금리 급등, 유럽 경제 부진 등 여러 거시적인 위험들로 인해 기업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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