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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1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우크라나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과 경기침체 및 글로벌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5거래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17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전장대비 12.37P(0.37%) 하락한 3,344.51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38.82P(0.56%) 밀린 6,920.49에 거래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9.63P(0.40%) 내린 12,223.31을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15.12P(0.26%) 낮아진 5,825.43에,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35.63P(1.13%) 밀린 20,677.33에 움직였다.

이날 미국채 장기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 국채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러시아가 전날 크림대교 폭파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공격으로 최소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의 공격 행위를 우려해 긴급 화상 회의를 이날 개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이틀째 공습경보가 울렸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번 주말까지 물가연동국채를 일일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채 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한 조처다.

중국은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상하이와 선전, 시안 등 대도시에서 코로나19 검사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역시 글로벌 경제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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