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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인 대다수가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비해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금융그룹 BMO가 미국 성인 3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4%가 연말 이전에 닥칠 경기 침체를 우려한다고 했고, 응답자의 76%는 경기 침체에 대비해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이나 자동차 등 주요 구매를 뒤로 미룬다는 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대출을 조기 상환하거나(29%) 휴일 소비를 줄이겠다(28%)는 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미국인의 74%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거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BMO 측은 "사람들은 1년 전이나 심지어 3개월 전에 비해서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권용욱 기자)


◇ "美 소매업체, 침체시 살아남기 힘들 것"
미국 소매업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견뎌냈지만 향후 예상되는 경기침체 국면에서는 살아남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CNN비즈니스가 13일 보도했다.

신용평가사들은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베드배스앤드비욘드(NAS:BBBY), 라이트 에이드(NYS:RAD), 파티 시티(NYS:PRTY), 투스데이 모닝(NAS:TUEM), 조앤 등이 파산할 위험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갭(NYS:GPS)처럼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 체인점도 수백 개의 매장을 폐쇄해야 할 수도 있으며 웨이페어(NYS:W), 스티치픽스(NAS:SFIX)와 같이 최근 직원 수를 줄인 회사들은 추가 감축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소매업계 전문가인 버나 바셰이는 "팬데믹 이전에 이미 아슬아슬했던 회사들이 짧은 유예기간을 가졌다"며 "이제 우리는 예전의 법칙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매업체들은 높은 비용과 재고, 재정적으로 궁핍한 고객들에 직면한 상태다. 소비자들이 지출에 나서도 상품보다 여행·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에 돈을 쓰고 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많은 기업이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격적인 할인에 나설 것으로 본다"며 "이는 실적 둔화를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레이놀즈가 말하는 성공의 첫번째 비결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2016년 마블 블록버스터 영화인 '데드풀'에서 재치 있는 안티 히어로 역할로 유명해지면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올랐다.

연기 외에도 레이놀즈는 제작자, 각본가, 기업가로서 영화 제작사이자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인 에비에이션 아메리칸진, 민트 모바일, 맥시멈 에포트와 같은 브랜드를 만들었다. 포브스는 그의 순자산을 7천150만달러(한화 약 1천23억원)로 추산했다.

13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레이놀즈는 자신의 성취에 중요한 비결 가운데 하나로 갈등 관리를 꼽았다.

그는 인디드 퓨처웍스 2022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점점 더 게임화된 세상에 살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이기고 부수고 죽이려는 본능을 갖고 있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이런 본능과 잠깐 멀어져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알려고 하는 것과 맞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는 리더십의 자질이 될 수 있으며 말 그대로 그것은 내 삶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레이놀즈는 논쟁에서 이기려고 하거나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누군가를 패배시키는 것에 집중하는 대신 상대방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인정함으로써 상대방의 말을 공감하고 검증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은 당장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내 편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레이놀즈는 이런 전략이 매우 효과적인 이유는 단순하다면서 "당신이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의 문제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홍콩, 탈출 러시에 해외 인재 유치하려 세제 혜택 제공
홍콩 정부가 해외 인재 유인을 위해 부동산 취득세 환급과 취업비자 완화 등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존 리 홍콩행정장관은 다음주 19일 예정된 연설에서 이런 방안 등을 포함한 대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정부가 지난 8월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1만3천200명이 홍콩을 떠났다. 이로 인해 전체 인구의 1.6%가 줄었고 2년 연속 인구 감소로 이어졌다.

홍콩 정부가 준비한 해외 인재 유인책은 먼저 부동산 취득세 환급 기준 완화다. 외국인은 홍콩 부동산 취득 시 30%의 인지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는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를 제외한 일반 홍콩인들의 두 배에 해당한다.

다만 7년 이상 거주한 경우 취득세 환급을 요청할 수 있는데 신규 대책은 환급요청 기간을 3년 이상 거주로 단축한다.

홍콩 기업의 해외 인재 채용 제한도 완화한다. 현재 홍콩 기업이 해외 인재를 채용하려면 홍콩 내에서 적합한 인재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홍콩 정부는 정부가 보유한 13개 분야 인재 목록에 등재된 경우에는 이런 제한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해외 유명대학 졸업자가 홍콩에 취업하기 위해 방문할 때는 18개월 비자를 아무 조건 없이 발급해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의 정책과 비슷한데 영국은 세계 상위 50개 대학 졸업자에게는 2년 동안 영국에서 취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남승표 기자)
◇美 '베개 왕국' CEO, 허리케인 '이언' 지역에 베개 나눠줘
미국 역사상 5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주 해안을 강타한 가운데, 현지 기업들의 인도적 지원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허리케인 이언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미국 침구 회사 마이필로우의 마이크 린델 CEO가 주민들에게 베개를 나눠주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는 1만2천개 이상의 침구류를 플로리다주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해줄 방침이다.

허리케인 이언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 12개씩, 하루에 3만7천개의 베개를 생산하는 마이필로우의 린델이 재난 지역에 침구류를 지원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에는 미국 트럭 운전사들이 결성한 국민 호송대에 1만2천개의 베개를 보내준 바 있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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