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골드만삭스(NYS:GS)가 강한 채권 거래 실적에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이익은 30억7천만 달러(주당 8.2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주당 7.6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가량 줄어든 119억8천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14억1천만 달러를 웃돈다.

매출의 감소는 기업공개(IPO) 열기가 올해 들어 식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채권 트레이딩 수익은 35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5억 달러가량 많은 수준이다.

주식 트레이딩 수익은 26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줄어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5억9천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투자은행(IB)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급감한 15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8억4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자산 운용 수익은 20% 줄어든 18억2천만 달러, 소비자·웰스 매니지먼트 수익은 18% 늘어난 23억8천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6억5천만 달러, 21억9천만 달러를 각각 웃돈다.

데비이드 솔로몬 골드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은 회사의 강점, 폭, 다변화를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앞서 보도된 조직개편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우리의 전략적 변화가 더 높고, 더 오래 지속되는 수익을 창출하고, 주주들을 위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9분 현재 골드만삭스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보다 3.65% 오른 317.89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1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