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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월가의 가장 강력한 강세론자 가운데 한 명인 JP모건 체이스(NYS:JPM)의 마르코 콜라노비치의 주식에 대한 강세전망이 다소 꺾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의 콜라노비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매파적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정책 실수를 유발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식에 대한 강세전망을 축소했다.

그는 지난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신의 모델 포트폴리오의 주식 익스포저를 3% 줄였으며 국채와 회사채로 자산을 재배분했다.

콜라노비치는 "중앙은행들이 매파적 정책 실수를 하는 데 따른 위험이 커지는 데다 지정학적 상황 때문에 이달에 모델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축소했다"면서 "중앙은행들의 점차 매파적인 수사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격화 등 최근 이 부문에서의 상황은 경제와 시장 회복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금융 여건의 빠른 긴축은 의도하지 않은 스트레스를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르드스트림 가스 파이프라인의 폭발로 인해 꼬리 위험 이벤트 가능성이 커졌으며 단기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이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콜라노비치가 주식 익스포저를 줄였지만, 여전히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식과 글로벌 경제의 회복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약세로 돌아선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강세 전망의 강도를 줄인 것이다.

콜라노비치의 연말 S&P 500 지수 전망치는 4,800으로 이날 종가인 3,719.98보다 30%가량이나 높다. 그는 다만 2023년까지 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올해 거의 모든 자산에서 떠나면서 관망세를 취하는 현금 규모가 우리 추산에 따르면 10년 내 최고치이다. 이는 앞으로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 "이 때문에 주식 비중 확대와 채권 비중 축소의 규모를 줄이지만 전반적인 주식과 원자재에 대한 비중 확대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콜라노비치는 지금부터 연말까지 주가의 방향성은 채권 수익률의 방향이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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