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경계감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2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7% 오른 147.880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148.280엔까지 상승했다. 달러-엔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하락한다.

연준이 중요시하는 물가 지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긴축 장기화 전망이 이어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0.5%, 5.2% 상승이다.

여기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이례적으로 양호한 미 경제를 냉각시키려면 연준이 금리를 훨씬 더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보도한 점도 달러-엔 상승의 재료가 됐다.

매체는 주택시장이 심각한 하강기에 진입했으나 경제의 나머지 부분은 여전히 탄탄하다며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잔고가 늘고 있고 기업 실적도 견조한 수요와 가격 인상을 가리키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일본은행의 완화 정책 유지에 따른 엔화 매도와 일본 수입기업의 실수요 엔화 매도도 나왔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 지수는 0.11% 오른 110.794를, 유로-달러 환율은 0.07% 하락한 0.99570달러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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