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영국 파운드화가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 기준금리 인상에도 달러화에 대해 되레 약세를 보였다. BOE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덜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10분 현재 (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전장 1.13980달러보다 1.44% 급락한 1.1234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2.004보다 0.80% 상승한 112.904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재개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견인한 것도 파운드화 약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8bp 이상 오른 4.18%에 호가됐다.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미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75bp 올려 3.00%로 상향조정했다. 시장은 BOE의 자이언트 인상 행보가 선방영된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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