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도 하방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4일 진단했다.

점포 리뉴얼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았으며, 채산성이 낮은 온라인부문 매출 확대로 수익성 저하 추세가 심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98.7% 감소한 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72억원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3천428억원 규모의 영업권과 370억원의 자산 손상을 반영해 3분기 당기순손실은 3천703억원에 달한다.

한신평은 "주력 판매 품목인 가전제품은 온라인 구매 비중이 타 품목 대비 높은 수준이며, 온라인 시장 침투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전자제품 제조사 전속 판매업체와의 경쟁 강도도 심화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향후 3분기 실적, 가전제품 시장 경쟁 강도 심화와 온라인 침투 확대에 대한 대응전략 등을 점검해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한신평은 하향 조정 가능성 증가 요인으로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매출액 5% 미만, 순차입금/에비타 3.5배 이상, 부채비율 100% 초과 등을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롯데하이마트는 에비타/매출액은 4.0%, 순차입금/에비타는 5.4배로 두 항목에 이미 충족한 상황이다. 부채비율은 72.9%다.

jhpark6@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