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본사에 있는 트위터 건물에 박힌 회사 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트위터의 수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활동가 그룹이 광고주들을 압박하면서 트위터의 수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massive drop). 심지어 콘텐츠 조정에 있어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으며, 활동가들을 달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음에도"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어 "아주 엉망이다! 그들은 미국에서 언론의 자유를 파괴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구체적으로 얼마나 수익이 줄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바론 인베스트먼트 콘퍼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운영에서 어떤 변화도 주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그들(활동가들)을 달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 효과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주요 걱정거리이며, 이는 솔직히 수정헌법 1조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대규모 감원을 진행 중이다.

최근 며칠간 많은 기업이 트위터에 대한 광고 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취임 이후 상황 변화를 지켜보기 위해서다.

제너럴모터스(GM)와 아우디, 제너럴밀스 등이 트위터에 대한 광고 지출 중단을 선언한 업체들이다.

광고 기업 IPG는 고객들에게 트위터에 대한 광고 지출을 일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에 대한 신뢰와 안정성이 확보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5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