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NAS:TSLA)에 대해 웨드 부시의 스타급 분석가 댄 아이브스가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테슬라의 열렬한 지지자 가운데 한명인 댄 아이브스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인 트위터(NYS:TWTR)를 인수하면서 브랜드 사이에 상호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웨드 부시의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테스를 최선호 종목에서 제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2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그는 트위터(NYS:TWTR) 인수는 '다크 코미디 쇼'라고 지적했다.그는 Musk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에 대한 초기 경영행태가 테슬라의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는 곧 머스크다"면서 "그를 사랑하거나 미워하거나 엄청난 도전에도 수년동안 계속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테슬라의 서사와 관련해서 머스크의 투지와 전략적 비전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이제 머스크는 테슬라가 강력한 위치를 차지한 산꼭대기에 앉아 약세론자들이 수년 동안 성공하지 못했던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자기 손으로 테슬라의 주가를 박살내는 고통스럽고 암울한 광경이 목도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주가는 약 21%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약 4% 하락하는 데 그쳤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부문은 신차 보급을 위해 갈길이 아직도 멀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전체 자동차의 5% 수준만 전기차이고 중국도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0% 수준에 그쳤다.

그는 테슬라를 제외하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애플(NAS:AAPL),팰로 앨토 네트웍스(NAS:PANW) 등은 여전히 최선호 종목군으로 유지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데 따르면 테슬라를 담당하는 분석가 가운데 약 60%가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 종목에 대한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은 평균 58% 수준이다. 테슬라에 대한 분석가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290달러로 올해초 316달러에 비해 하향 조정됐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6.5% 오른 189달러 언저리에서 정규장 거래를 시작했다.

관련종목: 마이크로소프트(NAS:MSFT),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SGS:D07),팰로 앨토 네트웍스(NAS:PANW),테슬라(NAS:TSLA),S&P 500(SPI:SPX),애플(NAS:AAPL),나스닥 종합(NAS:IXIC),트위터(NYS:TW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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