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해외건설의 최대 먹거리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방한했음에도 건설주는 시들한 반응을 나타냈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유가증권거래소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1.91% 내린 82.67에 거래됐다.

주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현대건설이 3.28%, GS건설과 대우건설이 2%가량 하락했다. 미국 내 첫 플랜트 수주 소식을 알린 DL이앤씨도 1.14% 하락했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으로 6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옴시티 수주가 한 발 가시화했음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매도에 나서는 양상이다.

지난 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민관수주지원단이 사우디를 방문할 때 20%씩 상승했던 코오롱글로벌도 10.37% 하락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에쓰오일이 7조 원 규모의 대형 플랜트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지만 플랜트 부분의 강자인 삼성엔지니어링 주식도 4.53% 내리는 등 호재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거래소 건설업종 지수 일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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