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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뉴욕 증시가 지난 1~2일에 열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긴축 정책 스탠스의 변화를 가늠하고 있다.

11월 FOMC 회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논의하는 자리였던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CIBC 프라이빗 웰스 U.S의 데이빗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의사록이 주식시장에 타격을 줄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2단계 프로세스, 즉, 금리인상을 늦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논쟁과 토론도 보게 될 것"이라며 확실히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적절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최종 금리를 유지하는 것의 적절성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일 금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움직이고, 더 오래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주면서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지면서 안도감이 있었지만 연준 당국자들이 매파적 발언이 지속됐다.

마이클 크래머 모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는 마켓워치에 "연준 의사록이 미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 약세를 유발할 수 있다"며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지난주 연준 당국자들이 전한 매파적인 메시지를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집중한다면, 의사록은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문제는 채권과 외환 시장이 반응하다 멈춘 반면, 주식시장은 옵션 만기에 집중하면서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오전에 12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은 71.1% 정도로,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28.9%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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