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금리 수준도 곧 '적절한 수준'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가 내년 중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거의 기준선에 가깝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 선호를 시사했다.

매체는 "연준 인사들이 경기 침체의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금리 인상 수준이 '곧 적절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연준의 이전 회의록에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초 기준금리를 거의 제로 수준에서 최고 범위인 4%로 빠르게 인상해왔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과 연준 주요 인사들은 금리가 너무 높으면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연준의 조치가 "필요한 수준을 초과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의사록에서 시사한 데로 전문가들은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니퍼 리는 "다음 FOMC 전에 물가 지표가 꽤 나쁘지 않다면 12월에는 50bp 인상이 합리적으로 보인다"면서도 "연준은 (금리 인상을) 아직 끝내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TV 제공]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