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호주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소매판매 지표의 부진 속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21분 현재 호주 10년 금리는 전장대비 1.68bp 내린 3.5697%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3.78bp 하락했고, 20년물 금리는 0.48bp 떨어졌다.

10년 금리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10월 소매판매(계절조정치)가 발표되며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했는데, 올해 들어 첫 감소세였다.

호주통계청 소매통계국장인 벤 도버는 "10월 소매 회전율이 하락하면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며 "이는 금리 인상을 비롯한 생활비 압박이 소비자 지출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가운데 지난 5월 이후 총 275bp 인상을 단행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