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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칠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멈췄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칠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1.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다.

금리 동결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칠레 중앙은행은 작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1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지난 10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5%를 기록해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이자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는 경제가 둔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의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고, 목표치인 3%로 수렴하기까지는 아직 리스크가 있다"고 밝혀 동결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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