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휴스턴 크로거 매장에 진열된 캠벨의 수프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식품 제조업체 캠벨 수프(NYS:CPB)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캠벨 수프는 10월 30일로 끝난 회계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한 2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4억5천만 달러를 웃돈다.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가량 줄었으나 가격 인상으로 매출은 크게 늘었다.

분기 순이익은 2억9천7만 달러(주당 99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6천100만 달러(주당 86센트)보다 늘어났다.

구조조정 비용 등 기타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02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8센트를 웃돌았다.

마크 클라우즈 캠벨 수프 최고경영자(CEO)는 가격 인상과 생산성 증대 조치로 투입 비용과 공급망 비용 상승 압박을 크게 상쇄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인 4%~6% 증가에서 상향했다.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2%~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에는 최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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