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헤지펀드 사토리 펀드의 설립자인 댄 나일스가 내년 S&P500 지수의 '신저점'을 볼 수 있다며 롱쇼트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일스는 CNBC 방송 '스트리트 사인스 아시아(Street Signs Asia)'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S&P500 지수가 최저치를 경신하기 전 연말까지 '산타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나일스는 올해 산타 랠리 이후엔 장기적으로는 경제 침체에 따른 하락세를 그렸다. 그러면서 미국에 초점을 맞춘 롱쇼트 에퀴티펀드가 올해 상승해 같은 기간 17% 하락한 S&P500 지수 수익률을 제쳤다고 나일스는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올해 공매도로 첫 11개월 동안 돈을 벌었다"며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익 추정치는 현 수준에서 2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토리 펀드의 트레이딩 핵심으로 꼽히는 롱쇼트 전략은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것은 사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공매도해 차익을 남기는 전략이다.

사토리 펀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과 같은 광고 노출이 있는 기술주에서 매도포지션을 갖고 있다. 알파벳은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와 함께 최근 광고와 함께 제공되는 저렴한 버전을 제공하기로 한 넷플릭스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나일스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NAS:META)과 비디오 게임 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NAS:TTWO) 등 몇몇 기술주에 대해선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다며 주목했다.

그는 "틱톡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경한 입장은 많은 미국 소셜 미디어 회사에 이득"이라며 "게임 분야에 대한 테크 회사들의 더 큰 관심은 밸류에이션 바닥을 다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CNBC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