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유통공룡 아마존(NAS:AMZN)은 내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대다수 월가 전문가들이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망한 것에 비해 상당히 낙관적인 견해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입수한 아마존의 내부 거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향후 6개월간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30%로 추정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하면서 완만하게 성장하는 경착륙(소프트랜딩) 할 것으로 봤다.

아마존은 "미국 경제가 계속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어 아직 경기침체에 빠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고 고용시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내년 경제가 소프트랜딩할 것이란 우리의 전망과 궤를 같이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아마존은 미국 외 다른 지역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영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70%로 가장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추정했다.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도 40%에 달했다.

이번 보고서는 아마존의 과학과 경제, 재무팀이 함께 작성한 것으로, 12페이지 분량으로 거시경제에 대한 아마존 내부의 전망치를 담았다.

미국 내 아마존의 유료고객층인 '프라임' 구독자는 1억6천만명으로, 미국 인구의 62%에 달한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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