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3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 여파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6% 오른 132.713엔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공개된 잠정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9% 증가를 웃돈 수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보다 2천 건 증가한 21만6천 명으로 집계돼 전망치인 22만 명을 하회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장기화 전망이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수입업체 등 일본 국내 실수요 세력이 엔화 매도에 나서면서 달러-엔을 밀어 올렸다고 전했다. 다만 연말 재료 부재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일본 근원(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5개월 연속 상승세로, 1981년 12월 4.0%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상승률이 시장 예상 수준이라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2% 하락한 104.352를, 유로-달러 환율은 0.06% 오른 1.06040달러를 나타냈다. 간밤 7위안을 넘었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23% 하락한 6.9967위안을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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