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 금리는 일본은행(BOJ)의 국채 매입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10년물 국채 금리의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이 완화정책의 출구 전략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일중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

26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35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5.47bp 오른 0.4377%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12bp 상승한 1.2234%에 움직였고, 30년물 금리는 1.18bp 내린 1.5004%, 40년물 금리는 0.08bp 낮아진 1.7214%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은행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국채 매입에 나섰다.

잔존만기 3~5년 구간에 대해서는 5천750억엔어치, 5~10년 구간은 6천750억엔어치 매입했다. 10~25년 구간은 3천억엔, 25년 이상은 2천억엔어치 사들였다. 물가연동국채도 600억엔어치 매입했다.

장기금리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구로다 총재는 연설을 통해 "지난주 금리 목표 범위의 확대는 초완화정책의 출구를 향한 첫걸음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에 따라 임금 상승에도 물가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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