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프랑스 금융기관 나티시스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에 대해 "미국은 부분적으로 제한적이고, 유럽은 완전히 확장적"이라고 평가했다.

나티시스는 2일 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을 제한적이라고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제한적 통화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실질 금리(근원 인플레이션 또는 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로 계산)가 잠재 성장률보다 높아야 하고, 모기지 금리가 1인당 임금 상승률보다 높아야 한다.

나티시스는 "미국의 실질 장기금리는 여전히 잠재 성장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명목 임금 상승률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통화정책은 부분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의 경우 실질 장기금리는 잠재 성장률보다 크게 낮고, 모기지 금리 역시 명목 임금 상승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티시스는 "따라서 유럽의 통화정책은 완전히 확장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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