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5일 SK하이닉스가 발행을 준비 중인 미 달러화 채권에 'BBB-(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양호한 지위를 갖췄다는 점을 고려했다.

다만, 최근 높은 경기 민감도를 지닌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작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PC, 스마트폰, 서버 등 전반적인 메모리 수요 감소와 재고 부담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각각 20%와 61% 줄었다.

S&P는 "작년 4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험난한 거시환경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수익성도 추가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S&P는 SK하이닉스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은 2021년 0.6배, 2022년 0.8배~1.2배, 올해 1.5배~2.0배로 약화할 것으로 추정했다.

S&P의 추정치는 현재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에 상응하는 수준이지만,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S&P는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2.0배를 초과할 경우'를 신용등급 하향조정 트리거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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